[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에서 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이 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충북도와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일대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멧돼지 7마리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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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방역.[사진 = 뉴스핌DB] 2021.11.23 baek3413@newspim.com |
이로써 단양에서만 지난 14일 대잠리 월악산국립공원 내 선암골생태유람길에서 탐방객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첫 ASF가 확진된 후 확진 멧돼지는 10마리로 늘었다.
또 인근 제천에는 최근 5마리가 확진돼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확진된 야생멧돼지는 7마리는 첫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를 수거한 지점으로부터 약 1.6km~2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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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DLF 홍정기 환경부차관이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일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현장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1.11.21 photo@newspim.com |
방역당국은 현재 수색인원 133명을 투입해 단양과 인접한 제천·충주 일대의 야산에서 폐사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발생지점 반경 3km 내 35km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총기포획을 중단시켰다.
충북도 관계자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은 당분간 발생지역 출입은 삼가하고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에는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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