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지역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지역에 대한 추가 발굴이 진행된다.
29일 경산시에 따르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지난 27일 경산시에 위치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유해 매장지인 경산코발트광산과 와촌면 박사리 추모공원을 방문하고 유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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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원회와 경산시가 27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지역인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를 방문해과거사 관련 유적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경산시] 2021.11.29 nulcheon@newspim.com |
진실화해위는 이날 두 곳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유족들을 거듭 위로하고 추가 진실규명사항과 현재 유해 매장지 상태를 확인한 후 추가 발굴계획을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경산코발트광산은 1950년 대구경북 보도연맹과 대구형무소 재소자 등이 우리 군·경에 의해 광산 갱도에서 수많은 사람이 집단희생된 장소로 과거 1기(2005~2010)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규명된 바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분들에 대해 철저한 진실규명과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해 12월에 출범해 위원장을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통령 소속이 아닌 독립된 국가기관으로 진실규명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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