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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교통여건 개선...서울·인천·수도권 11개 철도망 확보 기대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14:18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14:18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서울 출퇴근 노선은 물론, 인천과 수도권 남북부권으로의 철도교통망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고양시 7개 노선을 포함해 6개 노선의 신설과 5개 노선의 연장 및 개선협의로 총 11개 철도망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 추진 노선.[사진=고양시] 2021.11.24 lkh@newspim.com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구간 7개 철도노선이 반영됐다.

이번 계획에는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사업으로 고양은평선(고양시청~새절역),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일산서구~인천서구),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삼송~용산),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등이 포함됐다.

추가 검토사업으로는 조리금촌선(통일로선, 삼송~금촌), 교외선(능곡~의정부)이 포함돼 고양시가 건의한 사업 7개 노선이 모두 최종 확정됐다.

국가철도망계획은 중장기(10년) 법정계획이다. 계획에 반영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계획·설계·공사 등 철도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연결하는 GTX-A노선에 지난해 3기 창릉신도시 창릉역이 추가로 포함됐다.

고양시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 등 총 3개의 GTX-A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GTX-A노선이 완성되면 킨텍스, 대곡, 창릉을 거쳐 서울역, 강남까지 20여분 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서해선은 당초 고양 대곡~부천 소사 구간이었다. 고양시와 국토부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난해 일산역까지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노선을 연장했다. 서해선은 김포공항역을 통과해 지하철 3·5·7·9호선 뿐 아니라 공항철도, 김포지하철, 경인선 등 7개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최근 서해선 난공사 구간으로 꼽히는 한강하저 연약지반구간 터널굴착공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완공까지 순조로운 진행이 예상된다. 현재 일산역 연장구간은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올해 12월 착공해 2023년 1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과 함께 일산역 연장구간까지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경의선 급행열차가 탄현역에 정차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경의중앙선 열차증량(4량→8량)도 반영됐다. 식사지구에는 신교통수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외선 운행재개 사업은 국비 497억 원이 투입돼 올해 10월 세부설계에 들어갔다. 내년부터 선로·신호·역무 시설 개량이 추진되고, 2024년 재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017년 개통된 KTX 강릉선이 행신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교통담당부서, 경찰, 교통전문가가 참여하는 도로교통 TF를 통해 교통 혼잡 구간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일산교, 고양체육관사거리, 산현로, 능곡육교 앞 교차로, 삼성당 마을 입구 등 교통혼잡지역 6개소에 좌회전 포켓차로를 연장하고 우회전 차로를 신설했다.

선유랑마을, 서정마을에는 회전이 어려워 위험한 도로모퉁이를 정리했고 진입이 힘들었던 원당중학교 앞에는 회차로를 조성해 통행이 원활해졌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잇는 백석IC 신설도 추진해 마두와 백석 지역 통행을 개선하고 주간선 도로 간 통행량 분산, 교통체증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덕양구 행주산성 먹거리촌 일대에 행주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IC도 신설한다.

출퇴근 편의를 위해 M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노선직선화를 추진해 왔다.

상대적으로 버스노선이 적은 대화~풍산~신원동을 연결하는 동서연결 노선도 신설했다. 고양누리버스 6개 노선 운영을 시작해 장항1동, 구산동, 고봉동, 내유동, 오금동 등 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했다.

이밖에도 시는 교통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대해 31개소에 2628면을 설치했다.

2018년 6월에 폐쇄됐던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LH와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해 2020년 6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시는 삼송역 환승주차장 부지 매입을 통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에 시달린 원당시장 인근에는 원당지하차도 상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129면으로 주차면수를 대폭 늘렸다. 주민설명회, 주민대표 간담회 등을 열고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완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원도심이라 새로운 주차공간도 불가능했던 곳에 여의도 광장같은 넓은 주차공간이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의 불편함을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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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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