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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 확보' 두나무, 실명계좌 리스크 해소…우리銀 계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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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지분 9.3% 중 두나무 1% 획득
내년 6월 케이뱅크 계약 종료 전망
가상자산 업계‧금융권 모두 '고무적' 평가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획득하면서 향후 두 기업의 사업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현재 케이뱅크의 실명계좌를 쓰고 있는 두나무가 우리은행으로 계약할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은행 실명계좌 리스크'를 덜었다는 평가다.

23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본입찰' 결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9.3%가 매각됐다. 유진PE가 가장 많은 4% 지분을 획득해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받았고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1%)이 지분을 확보했다.

특히 관심을 끈 건 두나무의 지분 획득이다. 두나무는 최소 수량인 1%를 획득했지만, 1만4000원 이상의 최고가 입찰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의 공적자금 회수 손익분기점은 1만2000원, 입찰 마감일인 18일 우리금융지주 종가는 1만3500원에 비하면 높다.

당초 두나무는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받는 4%를 부여받고 싶었으나 금융당국의 눈치에 1%만 신청했다. 두나무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 하반기에는 1조원 가량으로 추산돼 올해 약 3조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핀테크 및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1%를 확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금융 산업의 발전과 투자 안정성을 고려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지분은 장기간 보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이번 지분 확보로 인해 두나무 자회사인 업비트가 향후 케이뱅크와 계약이 끝난 후에 우리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업비트는 지난해 6월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연동을 시작으로 올해 6월에 재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른 거래소들이 6개월 간격으로 재계약하는 것과 달리 케이뱅크와 업비트는 '연단위'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미뤄보아 이르면 내년 6월 재계약 시점에 우리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은행도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와 합작으로 디지털자산 수탁사인 '디커스터디'를 설립했다. 현재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중심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부동산, 음원 등 다양한 형태의 가상자산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나아가 단순한 구매·보관뿐 아니라 코인 담보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획득을 제도권 금융으로 한발자국 들어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가상자산업권법이 도입되면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시장이 지금보다 활성화되고 안정화된다면 두나무 뿐만 아니라 빗썸 등 다른 거래소들도 금융권과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분이 1%라 당장 큰 액션을 보일 수 있진 않지만 가상자산 기업이 금융권에 주주로 들어왔다는 자체만으로 의미는 있다"며 "거래소가 가지고 있는 현금과 가상자산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봤을 때 앞으로 은행이나 증권사도 적극적으로 사업 파트너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순호 디지털연구센터장은 "대주주 적격성 등 자격이 된다면 주주가 될 수 있다"며 "외국은행들은 이미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고 국내 은행도 가상자산 수탁업에 적극적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쪽으로 두나무와 같은 가상자산 업체와 정보 공유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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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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