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요트훈련을 하던 중 표류한 10대 남학생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3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8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딩기요트 훈련을 하던 A(14)군이 일몰 후에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22일 오후 6시40분쯤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인군 해상에서 요트훈련 중 표류한 10대 중학생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1.11.23 nulcheon@newspim.com |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키고 어업지도선과 인근 정박어선과 연계, 합동 수색에 들어가 이날 오후 6시 40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항 남동방 2.2km 해상에서 딩기요트를 발견하고 타고 있던 A군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A군이 타고 있던 요트도 인근 두호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A군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이날 요트 훈련을 하던 중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은 "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수상레저 활동을 하기 전, 해상의 상황과 운항 방법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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