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2021~2022년 겨울철 기상상황에 따라 맞춤형 대응태세를 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계 및 단계별 장비투입계획에 따라 신속한 제설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2021년 겨울철 종합 대설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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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뉴스핌 DB] 2021.03.02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강설 예상시 예·경보체계를 동원하고 상황전파를 통해 준비단계, 비상Ⅰ·Ⅱ·Ⅲ단계 등 4단계의 상황관리 운영해 단계별 비상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도로제설에 있어 대설 상황에 따라 제설구역을 지정해 Ⅰ·Ⅱ·Ⅲ단계로 밀어내기 32개 노선 102.5㎞, 실어내기 138개 노선 108.5㎞를 시보유 장비와 임차장비 등 총 118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또 강설 초기단계부터 친환경제설제 사용, 습염식 제설방법과 해수를 병행하여 도로에 살수하는 등 예산절감과 함께 친환경적 제설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 4개 동 19개 마을에는 민간인 마을제설단 트랙터 등 49대 장비를 투입하고 골목길 이면도로는 전문건설업 및 자율방재단 협조로 소형트럭 9대를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제설취약구간인 동해대로(대포고갯길) 0.5㎞, 관광로(목우재터널) 0.5㎞, 떡밭재로 2.5㎞, 미시령로 산악박물관 일원 1.0㎞ 등 4개소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가동해 결빙을 예방하는 등 강설 시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도로, 교통, 해양수산, 주택, 관광시설물, 문화체육시설, 농축산시설, 공공시설 위주의 대설대책을 각각 수립해 추진한다.
교통분야는 불법 주ㆍ정차 및 차량 이동조치, 해양수산분야는 항구 및 수산증ㆍ양식시설 보호조치, 주택분야는 노후 건축물, 비가림시설과 취약구조 시설인 PEB 건축물 및 아치판넬 건축물 안전조치 강구, 농축산분야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물 보호조치로 분야별 세부 대설대책도 병행해 추진한다.
속초시 관계자는"폭설 시 지역사회단체, 인근 지자체, 군부대 등 민·관·군 제설지원 등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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