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대장동 사태, 책임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0:37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0:38

"이재명의 민주당, 혁신 제대로 추구하는 당으로 변화"
청년선대위에는 자율적인 정책 발굴과 조직 운영 당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고 한 지적에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데에는 비판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던 본인의 과오가 있었음을 되돌아보며 당과 선거대책위원회의 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후보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님들이 어제 주말인데도 의원총회를 열고 2시간 넘도록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모든걸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는 다짐과 현장 활동 결의에 저도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11.18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을 향한 국민들의 실망과 일각의 분노가 의원들 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며 국민의 변화와 혁신 개혁의 열망을 담아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 했더니 혹시 사당 만들려고 하느냐 이상한 곡해 하는 분들 있는데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며 "민주당에 동화되는 이재명이 아니라 우리 국민께서 이재명 후보를 통해 하고자 했던 또는 기대했던 변화와 혁신을 제대로 추구하는 당으로 변모해야 한다. 그 말씀을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표현했다. 곡해와 오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첫째로 반성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둘째로는 민생과 실용 개혁을 주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세번째로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겠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와 청년,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을 가중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지 않고 '내로남불' 식의 남 탓과 전 세계적인 현상을 내세우며 외부 조건에 책임을 전가했다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매타버스를 타고 국민들을 만나면서 이재명 다움이 어디갔냐, 변한 것이냐, 기득권이 된 것이냐는 질문 아프게도 많이 들었다"며 "청주와 논산에 있는 시장에 갔다가 95세 씩이나 된 어르신이 물건 조금 팔아보겠다고 머리도 다듬지 못한 채 쭈그리고 앉아 토란 5000원 어치 파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그는 잠긴 목소리로 눈물을 보이며 "그런 분들의 눈물을 제가 가슴에 안고 사는지 생각헤 보게 됐다"며 "약자의 아픔을 개선하도록 1분 1초 작은 고난까지도 최대한 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회의에 참석한 취업준비생과 신혼부부, 청년창업자 등 청년 계층이 밝힌 어려움에 공감하며 청년선대위에 신속한 피드백을 요청했다.

이어 기존 선대위와의 별도 기구로 활동을 앞둔 청년선대위를 향해 당의 기본 방향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자율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집행, 조직, 명칭 등을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