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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34주기..이재용 부회장은 미국 출장으로 불참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07:50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07:50

범 삼성가 용인 선영에서 추도식
이 부회장 불참 속 CJ 등 따로 방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의 34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호암 추도식은 범 삼성가를 비롯해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집결해 창업주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으로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CJ, 한솔 등 범 삼성 계열 그룹들은 이날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을 연다.

[용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해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탑승한 차량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고(故)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에 들어서고 있다. 2020.11.19 leehs@newspim.com

각 그룹의 총수 일가는 서로 시간을 달리해 묘소를 찾을 전망이다. 삼성에서는 이 부회장을 제외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33주기 추도식에서 "늘 기업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회장님의 뜻과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전한 바 있다.

올해도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사업보국 정신을 기리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이건희 회장의 추도식에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전한 바 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전에 용인 선영을 방문해 참배하고, 저녁에는 예년처럼 별도로 서울에서 제사도 지낼 것으로 예상된다.

호암추도식은 20여년간 범 삼성가의 공동행사로 매년 호암의 기일인 11월 19일에 열리다 지난 2012년부터 삼성그룹과 CJ그룹 사이 시간대를 달리해 진행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선친인 이맹희 명예회장이 동생인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분할소송을 제기한 이후부터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이날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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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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