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요소수 비상대책 전담팀을 확대 개편하는 등 수급 안정 시까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0일 전격 가동한 요소수 비상대책 전담팀(TF)을 확대 개편하고 18일 오후 시청에서 제2차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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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요소수 비상대책회의[사진=부산시]2021.11.18 ndh4000@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TF 단장인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분야별 대책반장인 실‧국장 등 14명이 참석해 정부의 차량용 요소수 공급 상황과 업계 등 지역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시 차원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역 현장을 더 살피고 보완할 부분을 찾아 지역 현황과 문제점을 정부에 알리고,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분야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소방,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폐기물 수거‧제설‧도로관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분야에는 당장 차질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전히 화물차를 비롯한 건설기계 등의 산업현장에는 어려움이 있어 중앙정부에 신속한 요소수 공급 건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요소수 수급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현장 상황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여 요소수 전담팀을 확대 개편하고 2차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에 적극 협력하면서 부산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부산시 요소수 비상대책 전담팀은 지난 10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총 5개 대책반을 꾸렸으나, 신속한 상황 대처와 분야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의료자원반', '지역경제반' 등 4개 대책반을 추가해 총 9개 대책반으로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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