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배 여자국수전, 최정 vs 오유진 23일부터 결승 맞대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 2위 오유진 8단이 여자국수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하림배 결승 대국을 펼치는 최정(왼쪽)과 오유진. [사진= 한국기원] |
스물여섯 번째 여자국수를 가리는 제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지난달 22일 치러진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4강에서 오유진 8단이 여자랭킹 3위 김채영 6단에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진 29일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최정 9단이 김혜림 3단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국내 여자랭킹 1, 2위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4강전 승리 후 오유진 8단은 "어떤 상대가 올라오더라도 내 바둑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최정 9단은 "결승에서 오유진 선수와 두게 돼 기대가 많이 된다. 결승이라고 긴장하지 않고 평소처럼 두겠다"는 임전 소감을 남겼다. 전기 대회 우승자이자 대회 4연패를 기록 중인 최정 9단은 대회 첫 5연패에 도전한다.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25승 2패로 최정 9단이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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