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한‧중‧일 동북아 3국의 경제협력을 통한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적극 추진한다.
![]() |
한‧중‧일 지역간 경제교류회의 교류지역 [그림=부산시]2021.11.18 ndh4000@newspim.com |
시는 한‧중‧일 3개국 산업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회의인 2022년 '제20회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롯데호텔 부산에서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 주최로 '기업 지속경영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고, 11월 1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한일(큐슈)경제협력회의에 참석하여 부산시와의 한‧중‧일 경제협력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산업부, 한일경제협회 등과의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내년도 교류회의를 부산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는 한‧중‧일 3개국이 순회 개최하는 경제산업분야 국제회의로, 2001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 개최되어 2018년까지 총 18번이 열렸고 누적 참가자 수만 6500여 명에 이른다.
교류회의를 통해 한‧중‧일 3개국의 자본, 기술, 인재 등 지역자원을 상호보완해 무역, 투자, 산업기술 및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해 왔다. 실제로 2001년 이후 한‧중‧일 3개국 간 역내 교역량은 2001년 1638억 달러에서 2020년 6381억 달러로 약 3.9배 성장했다.
시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9회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에 참석해 차기 개최지인 부산을 소개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를 통해 중‧일 양국의 협력을 끌어내기도 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