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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VS 브레이너드' 연준 차기 수장에 월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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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진단이 틀렸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주 중 차기 수장을 지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의장이 재신임을 얻을 가능성과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가 새로운 의장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

올해 68세인 파월 의장은 사모펀드 업계에서 활약하다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연준 위원으로 발탁됐고, 59세인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2014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재무부에서 일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경제팀과 민주당 대다수 의원들은 파월 의장의 연임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렌(메사추세츠, 민주) 상원의원을 포함한 급진적인 민주당 인사들은 연준 의장의 교체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한편 브레이너드 이사를 적임자로 내세우고 있다.

사실 통화정책 측면에서 두 후보의 성향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본격화됐을 때 제로금리 정책을 포함한 비둘기파 기조를 지지했고, 최근 수 개월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치솟았지만 긴축에 느긋한 표정이다.

일부에서는 브레이너드 이사가 연준의 운전대를 쥘 경우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더욱 늦춰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연임되지 않고 브레이너드 이사로 교체되더라도 통화정책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보다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금융권에 대한 두 후보의 정책 기조는 상이하다. 공화당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해 연준 수장을 맡은 파월 의장은 금융권에 대한 자율에 무게를 둔다.

정치권에서 파월 의장의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워렌 의원이 그를 '위험한 인물'이라며 날을 세우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에 비해 민주당 출신인 브레이너드 이사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지지한다.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시행했던 도드-프랭크 법안의 완화에 대해 그는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온라인 베팅 업체 프레딕티트의 조사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연임 가능성이 74%로 나타났고, 브레이너드 이사의 의장 발탁 가능성이 26%로 집계됐다.

월가에서 연준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통화정책 기조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2018년 2월5일 파월 의장의 선임 이후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74.5%의 상승 기염을 토했고, 올 들어서만 50여 차례에 걸쳐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월가는 브레이너드 이사가 수장으로 등극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지 않는 표정이다.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은 그가 파월 의장에 비해 더욱 비둘기파 색깔이 강한 정책자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의 버블 경고가 끊이지 않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꼬리를 물고 있지만 월가는 내심 자산 가격의 상승이 지속되는 시나리오를 바라는 표정이다.

연준 의장 이외에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위원들 선임도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다. 파월 의장이 연임되지 않을 경우 연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내년 2월까지 새롭게 선임되는 정책 위원이 4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월가는 여전히 전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통하는 연준 의장의 교체 여부가 통화정책 노선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선임이 종료될 때까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치솟을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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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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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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