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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더 강해진다, 중국 런민비(RMB) 보유 결재 통화로 인기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7:06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7:06

바이어들 2022년 계약도 위안화 결재 선택
견고한 펀더멘털 수출 무역호조, 강세 지속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무역 호조와 경제 안정성장 기조에 힘입어 계속 해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 통계에 따르면 11월 12일 기준 위안화 환율 지수는 101.08로 2015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올해들서만 6% 상승했다. 수년래 최고 상승폭이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미 위안화 가치가 2015년 8월 환율 개혁 이후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다고 지적한다. 올해들어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수입 오더가 중국에 집중되고 무역 기업들의 위안화 결재 수요가 왕성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세기경제보도는 위안화 가치 상승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글로벌 투자 기관과 주식 재권 펀드기업들이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위안화 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1년 1~10월 위안화를 사용한 국경간 화물, 서비스 및 기타 경상 항목, 대외 직접투자, 외국기업 직접투자 결재액은 각각 4조 6400억 위안, 1조 7000억 위안, 1조 2500억 위안, 3조 3200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외환전문가는 최근 상황으로 볼때 중국 안팎의 많은 기업들이 강세통화인 위안화 보유를 선호하고 있으며 환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도 무역과 투자 결재에 위안화를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위안화 가치가 계속해서 강세를 띠자 더 많은 기업들이 2022년 수출입 무역 계약을 체결할 때 미리 위안화 결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세기경제보도는 조사 결과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2022년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재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11.17 chk@newspim.com

 

해외 바이어들은 위안화에 비해 달러와 유로화 가치가 훨씬 큰 하락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미국의 채무 디폴트 리스크 전망,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산과 양적완화 등이 각각 달러와 유로화의 평가절하를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국유 대형은행 외환 거래 매니저는 2021년 들어 11월 중순 현재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가 누계로 6% 넘게 올랐다며 이는 당국이 CFETS 위안 환율지수의 통화 바스킷 가중치를 조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바스킷 가중치 조정에 따른 새로운 지수가 2021년 1월 1일 발효됨에 따라 달러의 CFETS 지수 가중치는 0.2159에서 0.1879로 큰 폭 줄어들었고 유로화 가중치는 0.1740에서 0.1815로 높아졌다.

이때문에 2021년 들어 미국 달러 지수가 상승 했음에도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의 하락 압력이 크게 축소 된 것으로 외환 전문가들은 모고 있다.

이밖에 세계 코로나19 확산의 와중에 중국의 수출 무역 경기가 호황을 보인 것도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 중국은 세계 수입 오더가 집중되면서 막대한 무역 흑자를 누렸고, 이로인해 위안화 환율이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2021년 9월 이후 미국 연준의 긴축 전환 시그널로 달러지수가 반등했지만 중국의 수출 무역 호황으로 인해 위안화 가치는 달러 지수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재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2015년 말 이후 최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금융 전문가들은 현재 위안화 가치가 합리적인 구간에 있다며 중국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과 수출 무역 호조 때문에 당분간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와관련, 외환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환율 시장 개입에 거리를 두고 있으며 위안화의 바스킷 통화 환율에 대한 가격 결정권이 상당부분 외환 시장에 의해 행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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