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준석 "윤석열, 김종인 만나 선대위 인선 1차 구성…발표 시기는 尹이 판단"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6:21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6:21

李, 尹 회동 불발 "후보 일정 시시각각 변해"
총괄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유력
홍준표·유승민, 캠프 합류 미지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후에 만난 것 같다"며 "다른 당에 비견하면 (선거대책위원회) 1차 구성 수준까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발표시점은 (윤석열) 후보가 최종적으로 판단해야겠지만, 그거에 대해 오늘 이야기를 나눈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왼쪽 세 번째)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 앞줄 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동연 전 부총리, 윤 후보, 김 전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윤 후보와 회동을 갖고 선대위 구성에 대해 논의키로 했으나 불발됐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의 회동이 불발된 이유에 대해 "후보가 아무래도 일정이 시시각각 변하다 보니까 (불발된 것)"이라며 "천안 일정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통화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저녁 윤 후보, 김 전 위원장과 만나느냐는 질문에 "오늘 저녁에는 전혀 (만날)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가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는 큰 틀에서 총괄선대위원장·상임선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 등 3단계 체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각 분야별로 본부·특보단을 편성해 수평적 형태의 조직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호남과 청년, 약자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후보 직속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별도의 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이준석 대표가 당연직으로 합류한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합류하며 윤 후보와 경선을 펼쳤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금태섭·나경원·윤희숙 전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책·조직·직능·홍보 등 각 분야별 본부장에는 권영세·윤상현·주호영 의원 등 중진급 인사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임태희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도 크다.

윤 후보 직속의 독립 기구로 설치되는 특별위원회에도 가치관과 방향성에 걸맞는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민통합위원회에는 김한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 전 대표 측 인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표가 (윤석열 후보에게)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대선 경선에서 윤 후보와 함께 경쟁을 펼쳤던 유승민·홍준표 후보의 합류 가능성이 변수다. 윤 후보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님은 제 전화를 아직 안 받는다. 조금 더 쉬겠다는 생각이신 것 같다"며 "유승민 전 의원도 전화를 안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인선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선대위 인선을 묻는 질문에 "원래 인사 이야기는 발표 전에 하지 않는다"며 "발표 전에는 확인해주거나 과정이 어떻거나, 경위가 어떻거나 등 인사와 관련된 후일담은 믿지 말라. 발표되면 보시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