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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종전선언'…한·미, 한반도 평화 공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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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최종건, 웨디 셔먼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평화체제도 언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 양국 간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둘러싼 이견조율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지난 15일(현지시각)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는 종전선언을 넘어 평화체제 전환 과정에 진입하자는 외교부 고위당국자의 언급까지 나왔다.

외교부는 17일 방미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6일(현지시각)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양국 각 급에서 소통과 공조가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1.11.17 [사진=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청사에서 셔먼 부장관과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양 차관 간 대면 회담이다. 이날 만남은 1:1 단독회담을 포함해 60여 분간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차관은 특히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현지시간으로 17일 개최 예정인 제9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미일 외교차관회담에서 종전선언을 포함한 새로운 대북제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양 차관은 또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다양한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백신,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협력 지평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중미, 이란, 서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 협력 방안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

국내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 원유 수출자금 등 한·이란 현안에 대해 최 차관이 이란핵협상에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자 셔먼 부장관은 한국 정부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한다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나가자고 말했다.

◆ 최종건 "휴전상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과정 시작"

앞서 지난 14일부터 미국을 방문중인 최 차관은 15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우리 정부는 휴전상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은 남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대화와 평화회담의 새로운 장을 열어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의 평화체제 전환 언급은 종전선언의 목적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입구'로 종전선언을, 마지막 '출구'로 평화협정 체결을 제시해왔다.

종전선언은 법적·제도적 변화가 수반되는 평화협정 체결과는 다르다. 종전선언을 해도 분단을 규정하는 '정전협정'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군사정전위원회, 중립국감독위원회 등 정전협정을 구성하는 기구들이 해체돼야 한다. 나아가 북한과 미국의 수교, 남북 기본협정 등이 잇따른다. 결과적으로 평화협정이 체결돼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마무리된다.

즉 최 차관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북미대화 재개방안으로 종전선언을 제시했으나 북한의 반응이 없자 최종 목적지인 평화체제를 강조하며 대화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전날 미국 워싱턴 공항에 도착한 직후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미 간에 이견이 없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의 결과에 대해선 북한에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미 간에는 특별한 이견이란 있을 수 없다"며 "이것을 언제 어떻게 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 이후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성 진급자 76명과 배우자 등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환담식에서 "2017년 취임 직후 한반도 평화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지만, 강한 국방력과 강한 안보로 평화를 지켜왔다"며 "종전선언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외교의 몫이지만, 국방의 힘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군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같은 날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이 개최한 '신국제질서와 대한민국 외교의 방향' 연속세미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원하는 종전선언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결국 합의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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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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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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