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가시권에 들어온 한반도 종전선언...한미 합의 가능성 높아져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09:36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09:36

문대통령 "종전선언 가능케 하는 것 외교의 몫"
최종건 외교부 1차관 "한미 간에 특별한 이견 없어"
조셉 윤 "바이든, 진지하게 고려...합의될 것 같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 이후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성 진급자 76명과 배우자 등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환담식에서 "견리사의(見利思義)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책임감으로 사명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1.17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직후 한반도 평화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지만, 강한 국방력과 강한 안보로 평화를 지켜 왔다"며 "종전선언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외교의 몫이지만, 국방의 힘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군의 몫"이라고 다시 한번 종전선언을 언급했다.

한미, 한미일, 한일 외교차관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종전선언과 관련, "한미 간에는 특별한 이견이란 있을 수 없다"며 "이것을 언제 어떻게 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가 방법론에 관련해서 이견 없이 합의하는 것이다. 지금 연말 국면이고 그래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그리고 나서 북한에 제안하는 것이다. 결국 종전선언이라는 게 상대가 있는 것이니까. 그 가는 길에 있다"고 언급했다.

최 차관의 발언을 고려하면 한미 간 종전선언 논의가 어느 정도 조율을 거쳐 막바지에 이른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한미미전략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서도 "종전선언은 남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대화와 평화회담의 새로운 장을 열어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긴밀한 협의 속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이러한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환상을 갖기 보다는 장기적인 과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들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3국 협의회를 갖고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대중 전략 등 현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전진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이 개최한 '신국제질서와 대한민국 외교의 방향' 연속세미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원하는 종전선언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결국 합의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만 윤 전 대표는 "북한이 종전선언을 원하는지 여부와 종전선언의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이야기를 안 했다"며 "북한에게 어떻게 종전선언을 제안할지, 북한을 어떻게 대화 테이블로 끌고 올지는 가장 큰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