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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V리그 남자배구... 비주얼 등으로 MZ세대에 어필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08:07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08:0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드람 2021~2022 V-리그를 맞아 남자부 7개 구단이 팬 니즈 충족과 홍보 · 마케팅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 실시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경기 몰입도와구단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 OK금융그룹, 우리카드는 경기장 비주얼 마케팅을 강화했다.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은 홈 경기장인 계양체육관과 상록수체육관의 코트를 각각 회색&보라, 검정&주황으로 색상을 변경하여 선수가 좀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나 TV로 시청하는 팬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였다.

OK금융그룹 안산 상록수 체육관. [사진= KOVO]
현대캐피탈 벽면 그래피티. [사진= KOVO]

또한, 현대캐피탈은 코트 내·외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코트 밖 라커룸을 전면 개편하여 경기 전 선수 라커룸에 팬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라커룸 앞 벽면에 그래피티 작업을 실시, 이를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트 안에는 기존 전광판(리본보드)을 2배 규모로 확장 설치하여 팬들이 경기장 3면에서 실시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3D 영상을 코트에 투사하는 기술을 적용한 선수 소개 퍼포먼스의 퀄리티를 높여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남자부 구단들은 젊은 MZ세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에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로지를 구단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다. 또한 AI 작곡기술을 활용한 응원가를 작곡, 경기장을 비롯한 SNS 등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경기 안내 영상 및 3부작 미니 다큐멘터리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하며 지난 시즌 대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6000여 명이 증가시키는 등 팬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대한항공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사진= KOVO]

삼성화재는 선수들의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선수 밀착 콘텐츠인 선수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팬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팬 참여형 콘텐츠를 비롯한 같은 연고지 구단인 KGC인삼공사와의 콜라보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OK금융그룹은 SNS 플랫폼 강화를 위해 3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인 릴스를 제작하여 구단 인스타그램에 배포하였으며 오랜만에 V-리그로 돌아온 외국인 선수인 레오의 특집 영상을 제작하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카드에서도 SNS 플랫폼 확장을 위해 틱톡 채널을 신규 런칭하였으며 구단 웹드라마 제작과 더불어 우리카드 경기마다 개그맨 김범용과 우리카드 선수 출신 김시훈이 출연하는 편파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2라운드로 돌입한 V-리그 남자부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관중 입장이 확대 실시됨에 따라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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