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남 하동군이 골든타임 확보로 군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환자 정보공유·원격진료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군은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하동중앙의원, 하동군의회, 하동경찰서, 하동소방서와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맨 왼쪽)가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응급환자 정보공유 및 원격진료협진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하동중앙의원, 하동군의회, 하동경찰서, 하동소방서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하동군] 2021.11.16 news_ok@newspim.com |
군은 지난달 6일 지역 내 의료기관 중 하동중앙의원을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강원 하동중앙의원 원장의 제안으로 지난 11일 실무회의를 거쳐 이날 6개 민·관 기관이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협약에 따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하동중앙의원에 응급환자 내원시 영상, 환자정보 등의 실시간 전송·공유를 통한 원격진료협진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급성 심·뇌혈관질환이나 중증외상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이송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개발·공유하기로 했다.
하동중앙의원 간호인력의 응급의료 교육지원과 병원전단계 내·외과적 응급환자 프로토콜 개발, 119구급대원 응급환자 처치 교육 등도 지원한다. 하동소방서는 응급환자 및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이송을 지원하고, 하동경찰서는 당직의료기관 치안·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한다.
군의회는 군민의 의료 형평성 제고 및 건강권 보호를 위한 자문과 응급실 운영에 따른 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협조하기로 했다.
군은 행정·재정적 지원과 함께 응급의료대책 마련 등을 통해 당직의료기관이 군민에게 최선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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