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위 설치·사업분야·위원 확대 등 심의기능 강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015년부터 대구광주 달빛동맹의 지속발전과 민간교류 활성화 역할을 담당해오던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가 15일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로 확대 출범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15일 오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이어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출범회의를 갖고 달빛동맹 강화와 상호교류 활성화 방안을 강화했다.
이날 확대 출범은 지난 7월 6일 열린 '대구·광주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의 후속조치로 두 도시는 이달 1일 '대구광역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새로운 출범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15일 오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출범회의.[사진=대구시] 2021.11.15 nulcheon@newspim.com |
새롭게 출범한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위원 규모를 종전의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해 전문성과 계층 다양성을 확장했다.
또 기존의 공동협력사업과 경제·산업분야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지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등 상생발전 방안을 심의하는 역할로 기능이 강화됐다.
위원회 운영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분과위원회 설치·운영이 가능해져,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광주시는 지난 2013년 3월, 영호남의 공동번영과 화합위한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주요 행사인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는 한편 2020년 코로나19와 달빛고속철도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에 공동대응하면서 상호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 7월 6일,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 구성,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위한 공동유치위원회 신속한 발족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담은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로이 출범하는 달빛동맹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제, 문화·관광, 교통, 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협력을 통해 영호남 상생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며 "특히 이번 위촉식은 '2038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진행해 지난 7월 체결한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 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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