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6·35·31호선, 불영계곡로 중심 109Km 구간
[울진·영주·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원 정선과 영월, 삼척 등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개체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 울진군을 비롯 경북도가 ASF 비발생지역 확산 저지위해 도(道) 경계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광역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ASF 유입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郡)은 영주~봉화~울진을 잇는 국도36호선과 35호선, 31호선 및 불영계곡로를 중심으로 방역용 울타리를 설치한다.
울타리 설치 구간은 풍기IC~영주시 이산면~봉화군 소천면~울진군 근남면 수산리를 잇는 약 109Km 규모이다.
ASF유입 차단 경북권역 5단계 광역울타리 노선도.[사진=울진군] 2021.11.13 nulcheon@newspim.com |
또 경북내륙권 지자체는 충북 제천~단양~경북 영주를 잇는 중앙고속도로 제천IC~풍기IC 구간 전체 65Km 중 교량하부와 터널 등 멧돼지 이동 취약구간 26Km에 울타리를 설치한다.
충북 충주~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권역은 '감곡IC~낙동JC 구간 96Km중 취약구간인 40Km에 걸쳐 방역 울타리를 조성한다.
상주~의성~영덕을 잇는 당진영덕고속도로 권역은 '낙동JC~영덕IC' 구간 전체 112Km 중 취약지역인 45Km 구간에 울타리를 설치한다.
이들 방역 울타리는 오는 12월 중에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진군을 비롯 경북권 해당 지자체는 ASF 유입 차단 방역용 광역 울타리 설치사업을 위해 대안노선 개설을 검토하는 한편 지방도와 공유지 사용 협조, 사유지 구간의 토지소유주와 협의를 거치는 등 만전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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