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이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NH농협은행 박용국 스포츠 단장을 비롯해 NH농협은행 장한섭 스포츠부단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삼척시(삼척 해상케이블카·이다혜 감독), 보령시(보령 머드·문도원 감독),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김혜림 감독), 부광약품(부광약품·권효진 감독) 등 4개 팀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정(왼쪽)과 박용국 NH농협은행 스포츠 단장. [사진= 한국기원] |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일곱 번의 시즌을 마쳤지만 두 차례 우승팀이 없을 정도로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쳐왔다"면서 "한국기원은 더욱 내실 있고 볼거리가 풍부한 여자바둑리그가 될 수 있도록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메인 타이틀을 후원한 NH농협은행 권준학 행장의 축사를 대독한 박용국 스포츠 단장은 "이번 시즌은 다양한 화젯거리가 양산돼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치열한 경합을 벌인 8개팀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규리그 14승과 포스트시즌 5승을 기록한 최정 9단은 기자단 투표서 66%, 온라인 투표에서 53%의 득표율을 올리며 MVP와 다승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2021시즌을 19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최정 9단은 소속팀 보령 머드가 준우승에 그쳤지만 뛰어난 성적으로 MVP를 수상하게 됐다. 이로써 최정 9단은 개인부문 MVP 4회, 다승왕 6회 수상을 기록했다. 최정 9단에게는 MVP 상금 300만원과 다승상 상금 200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됐다.
개인상 시상에 이어 열린 단체 시상에는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통합 챔피언에 오른 삼척 해상케이블카에 트로피와 함께 상금 5500만원이 주어졌고, 준우승 보령 머드에 트로피와 상금 3500만원, 3위 서귀포 칠십리에 트로피와 상금 2500만원, 4위 부광약품에 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창단 2년 만에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우승으로 이끈 이다혜 감독에게는 감독상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특별상 부문인 베스트 유니폼상은 서귀포 칠십리에 주어졌다.
베스트 유니폼상은 100%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상을 받은 서귀포 칠십리에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각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MVP : 최정 9단(보령 머드)
다승상 : 최정 9단(보령 머드ㆍ14승)
감독상: 이다혜 감독(삼척 해상케이블카)
베스트 유니폼상 : 서귀포 칠십리
우승 : 삼척 해상케이블카
준우승 : 보령 머드
3위 : 서귀포 칠십리
4위 : 부광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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