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요소수 실내체육관 직접 판매를 당분간 중단하고 지역 주유소 4곳에서 요소수 판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날부터 (유)아톤산업과 협의해 풍차주유소, 현대공단주유소, 동원 제2주유소, 동양실업 석암지점 주유소 등 4곳에서 요소수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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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실내체육관 요소수 직판모습[사진=익산시] 2021.11.12 obliviate12@newspim.com |
승용차는 최대 10리터까지 구매 가능하며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리터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단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다. 용기로 요소수를 구입한 시민은 구매한 차량용 요소수를 제3자에게 다시 판매할 수 없다.
요소수 판매처가 주유소로 한정되면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던 익산시의 요소수 직접 판매는 당분간 중단된다. 하지만 건설 현장이나 대형운수업체 등 판매업자가 직접 공급 계약을 맺은 경우는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익산시는 정부의 지침을 토대로 요소수 직접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하고 수급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며 요소수 제조업체는 지역 주유소에 요소수 공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하고 전날부터 요소수 판매업자에 대한 조정 명령을 시행했다.
정헌율 시장은 "향후 정부의 지침에 따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