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노무현 묘역 참배 "기득권 타파도 국민 통합"...권양숙 예방은 불발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5:47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17:14

오전 DJ기념관 이어 오후 노무현 묘역 참배
DJ·노무현 정신 계승 강조

[김해=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이틀에 걸친 호남 일정을 마치고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다. 권양숙 여사는 예방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뒤 오후 경남 김해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해=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에 위치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윤 후보는 전날 광주 5·18 국립민주묘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전남 목포에 위치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았다. 이어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이날 하루 DJ·노무현 정신을 기렸다. 2021.11.11 jool2@newspim.com

현장에는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지지자 200여명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자신을 노무현재단자원봉사자라고 밝힌 한 50대 여성은 "오늘 우리는 무대응이라 일부러 안 왔지만 (윤 후보의 방문을) 참을 수 없어 피켓 시위를 하러 왔다"며 '윤석열 OUT'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윤 후보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묘지를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 다 통합을 강조하셨다"며 "노 전 대통령께서는 특히 소탈하고 서민적이면서 기득권과 반칙, 특권과 많이 싸우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이라는 게 용서해야 하는 통합도 있지만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함으로써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며 "두 분 모두에게 이런 정신을 잘 배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시대 정신에 대해선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라며 "특히 우리 젊은 층, 청년 세대에게 사랑을 많이 받으신 분이고 소탈하고 서민적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셨다"며 "저도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그리고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모습들이 많이 생각 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여권이 노 전 대통령 생전 논두렁 시계를 조작한 검찰을 대표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데 대해선 "저는 더이상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국민의 사랑을 받으신 부분에 대해 진영을 떠나, 그 분의 재직 중 여러 일들을 어떻게 평가 하는지와 관계 없이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러 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당시 검찰 수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도 "제가 지금 현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모든 걸 다 포괄적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답변을 피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평가하냐'는 질문에도 "거기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 판단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

권양숙 여사 예방 일정에 대해선 "예정에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민 대변인은 "권양숙 여사 예방은 요청을 드렸는데 (권 여사가) 다른 곳에 가셨다가 돌아오는 시간이 맞지 않아 예방을 하지 못 했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방명록에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싶습니다"라고 적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