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 추진한 제비 생태탐구 프로젝트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경남도교육청은 10일 창원 롯데시네마에서 다큐멘터리 '제비, 5년 추적 프로젝트 16g의 기적' 시사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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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0일 창원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제비, 5년 추적 프로젝트 16g의 기적 시사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2021.11.10 news2349@newspim.com |
이번 시사회는 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교육원의 2021년 제비 생태탐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학생과 교사, 환경교육 관계자 등이 관람하고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비, 5년 추적 프로젝트 16g의 기적'은 기후변화와 서식처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하는 제비의 생태에 대해 초소형 위치 추적장치인 지오로케이터를 이용해 제비 번식지인 우리나라와 월동지인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이동경로를 지난 5년간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제작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제비 생태탐구 프로젝트를 운영해 지금까지 약 500개 학교, 4900여명의 학생과 교원이 참여해 왔다.
제비 이동경로 연구는 2017년부터 시작하여 가락지 부착을 통한 제비의 귀소율 연구, 지오로케이터를 활용한 제비 이동경로 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년간 약 50개의 지오로케이터를 부착했고, 지금까지 4개를 회수하여 제비 이동경로를 국내 최초로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박종훈 교육감은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호가 가장 중요한데, 경남의 제비 교육은 전국에 자랑할만한 생물다양성 교육의 좋은 사례"라고 소개하며 "올해부터는 제주도교육청도 참여하고 있고, 다른 시‧도교육청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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