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해 회의록 정리 돕는 서비스로 발전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의 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11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지 1년 만이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 달 100만 건을 돌파해 현재 110만 건을 기록 중이다.
5일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노트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과 화자인식 기술이 적용돼 정확도 높은 음성인식과 화자분할이 가능하다.
베타 기간 동안 녹음 파일 업로드는 한 번에 최대 3시간(180분), 한 달에 최대 600분까지 가능하며, 앱을 통한 녹음은 무제한 변환할 수 있다. 지난 8월부터는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 인식도 지원하고 있다.
클로바노트는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기록하거나 직장인들이 회의록을 작성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를 기록된 내용을 스마트하게 정리해주는 AI 회의록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한익상 책임리더는 "여러 사용자와 편리하게 기록을 공유하며 같이 작업할 수 있도록 코멘트 작성 기능, 태스크 관리 기능, 공동 편집 기능, 그룹 관리 기능 등 다양한 관리 및 편집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면며 "향후 문장 정제, 회의록 요약 등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로바노트는 내년 초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