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범 도입한 보행자 우선출발신호(LPI, Leading Pedestrian Interval)를 올해 100곳 확대 운영 결과 교차로 내 교통사고가 20%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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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횡단보도 보행자 우선출발신호[사진=창원시] 2021.11.05 news2349@newspim.com |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 기법은 교차로에서 자동차 직진신호에 앞서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먼저 개시(3~7초)해, 우회전 차량의 운전자들로 하여금 보행자를 쉽게 인지시켜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을 예방하는 신개념 교통 신호기법이다.
시는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도로교통공단 및 중부경찰서와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시청사거리 외 4곳에 LPI를 시범 도입했다.
시는 올해 100곳 확대계획에 따라 1분기 30곳, 2분기 20곳, 3분기 25곳, 4분기 25곳을 설치해 5개 경찰서에서 효과평가를 분석했다.
효과평가 결과, 교통사고는 운영 전 3년 평균대비 20% 감소, 보행신호 위반율 10% 감소, 차량 접근속도 13%(3.5km/h) 감소, 초기진입 보행량 시간당 26명 증가 등 교차로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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