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4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1인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인 만큼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행정․복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1인가구는 936만7천439세대로 전체 세대의 40.1%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5.6%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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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사진=전라남도의회]2021.11.04 ej7648@newspim.com |
최 의원은 "급속한 가족형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성가족재단의 정책연구가 전무한 점은 문제"라며 "서울시의 경우 병원안심동행서비스나 안심택배함 등 1인가구에 맞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의 1인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현실을 직시해서 여성가족재단이 시급히 전남형 1인가구 맞춤정책을 수립해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양성평등이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시대변화에 따라 남성육아휴직이 늘어 전체 육아휴직의 25%에 달하는데 관련 정책은 남성육아휴직자의 소모임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육아휴직을 선택한 뒤 낯설고 두렵고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말하는 남성들이 있는 만큼 여성가족재단이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