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한 해 동안 쓰고 남은 예산 '순세계잉여금'의 비율이 타 지자체보다 낮아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순세계잉여금은 지난해 총세입에서 지출액과 다음연도 이월액, 보조금사용잔액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남은 잔액으로 다음해 세입에 편성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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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11.04 lbs0964@newspim.com |
지난해 익산시 순세계잉여금은 일반회계 426억원, 특별회계는 295억원으로 이 가운데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가 190억원으로 산단 분양대금 수입으로 지방채가 제로화에 따른 순수 수입으로 볼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회계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구분되며 일반회계는 주민의 세금을 재원으로 일반행정 기능 유지를 위한 기본적으로 기초적인 행정수요에 쓰인다.
특별회계는 특수목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별법령 또는 조례에 따라 특정 자금으로 설치되어 정해진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은 정확히 구분해서 봐야 한다.
지난해 결산규모 대비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은 전체 예산 규모 1조 6184억에 대비 2.6%에 불과해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을 발생 원인별로 살펴보면 초과세입 142억원, 국도비보조금 정산잔액 87억원, 낙찰차액 및 예산절감 6억원, 집행잔액 191억원 등이다.
전년도 말까지 집행하지 못한 예산 잔액은 임의적으로 관리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연도 예산 편성 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민 생활 안정과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투자 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 행안부에서 평가하는 재정계획성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 이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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