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점 PP센터 시범 운영 종료...일 최대 3000건 온라인 주문 배송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SSG닷컴은 지난 9월 중순 확장 공사를 마친 이마트 이천점 PP(Picking & Packing)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하루 최대 3000건의 온라인 주문 배송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천점 PP센터는 전체 면적 1190㎡(약 360평)로 리뉴얼을 통해 이전보다 규모가 16배 넓어졌다. 내부에 '자동화 소터'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등 최첨단 설비를 구축해 물류 효율도 높였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 SSG닷컴] 2021.11.04 shj1004@newspim.com |
이 설비들은 '피커(Picker: 집품 작업자)'가 상품을 기계에 넣으면 자동으로 분류되면서 '패커(Packer: 포장 작업자)'에게 이동해 작업자들이 정해진 위치에서 맡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적화해 준다.
또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선별에 최적화된 'DPS(Digital Picking System)'는 물론 132㎡(약 80평) 규모의 콜드체인 시설도 마련해 상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적정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공간이 넓어지고 자동화 설비까지 갖추면서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천점 PP센터의 작업자 1인당 생산성은 일반 PP센터에 비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동안 처리 가능한 주문 건수도 리뉴얼 이전 최대 450건에서 3000건까지 6배 이상 늘어났다.
SSG닷컴은 늘어나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천점 PP센터처럼 하루 3000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규모의 PP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E.OS(Emart Online Store) 청계천점'을 비롯해 이마트 월계점·가든파이브점·신도림점·이천점 PP센터 등 총 5곳이 운영중이며 오는 12월까지 평택점·만촌점 PP센터도 리뉴얼을 마치고 대형 PP센터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2025년까지 대형 PP센터를 전국에 70여곳 이상 확보해 '쓱배송', '새벽배송'을 포함해 현재 하루 14만건 수준인 온라인 장보기 배송물량을 최대 36만건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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