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정욱진·이창용·니엘·백동현, 4인4색 문답 공개

기사입력 : 2021년11월03일 16:03

최종수정 : 2021년11월03일 16:0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창작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 출연 중인 배우 정욱진, 이창용, 니엘, 백동현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검은 도베르만 랩터와 호기심 많고 자유분방한 검은 고양이 플루토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해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한재은 작가, 박현숙 작곡가가 반려동물의 시선과 입장을 담기 위해 의기투합해 3년간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했다.

1년 만에 돌아온 재연에서는 배우 정욱진, 이창용, 니엘, 백동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랩터 역을 맡은 정욱진은 드라마 '오월의 청춘' '빈센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시데레우스' 등 무대뿐 아니라 브라운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니엘, 백동현, 이창용, 정욱진 [사진=아떼오드] 2021.11.03 jyyang@newspim.com

플루토 역에는 뮤지컬 '시데레우스' '비틀쥬스' 등 대극장과 소극장 무대를 넘나들며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기를 보여주는 이창용과, 아이돌 그룹 틴탑의 니엘이 '킹아더' 이후 새 뮤지컬에 도전했다. 또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연극 '환상동화'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은 백동현이 합류했다.

다음은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 출연 중인 정욱진, 이창용, 니엘, 백동현의 일문일답.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소감은.

▲이번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하면서,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랩터를 연기함으로써 그 친구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보게 되었달까요?(정욱진)

▲독특한 소재로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어서 참여하게 됐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무대에서 즐겁게 연기하고 있습니다.(이창용)

▲팬분들이 무대에 서 있는 제 모습을 많이 보고 싶어 하셨고 저 또한 뮤지컬 무대에 다시 한번 더 서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습니다.(니엘)

▲함께하자고 먼저 연락을 받았고 대본을 읽게 됐는데 대본이 새롭고 흥미로웠어요. 고양이가 바라보는 세상, 고양이가 느끼는 세상이 궁금해져서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백동현)

-2인극이고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고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인데 어렵진 않았는지.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언제나 새로운 도전은 '어려움'을 능가하는 '즐거움'을 선물해 주는 것 같습니다.(정욱진)

▲무척이나 어려웠고 '동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움직임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이창용)

▲처음에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는데 연습하는 과정에서 점점 편안해진 것 같아요.(니엘)

▲처음엔 갈피를 잡는 게 어려웠는데 아무래도 같이 사는 고양이가 있다 보니까 저희 집 고양이한테서 많이 힌트를 받았어요. 그러다 보니 더 공감도 가고 번뜩이는 부분들이 생겨서 나중엔 점점 더 즐겁게 연습에 참여했던 것 같아요!(백동현)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개와 고양이의 시간' 공연 장면 [사진=아떼오드] 2021.11.03 jyyang@newspim.com

-서로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며 현장에서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은.

▲제가 플루토 역의 배우분들과 신장 차이가 거의 없거나 비슷해서, 제가 10cm정도 더 크다고 상상하며 연기하였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정욱진)

▲개인적으로 개와 성향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결국에는 고양이가 돼가는 모습을 무대에서 느끼고 연기하고 있습니다.(이창용)

▲저는 까칠한 고양이를 연기해야 하는데 다른 배역 형들이 갑자기 애드립을 하셨을 때 웃음을 참기가 너무 힘들었어요.(니엘)

▲한번 제가 타이밍을 놓쳐서 랩터가 스윽 누울 때 못피하고 깔린 적이 있었거든요. 원래 같았으면 그냥 빼고 나왔겠지만 '고양이가 큰 강아지 밑에 깔린다면 못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연기로 연결했던 게 하면서도 재밌었고 특별했던 경험이에요.(백동현)

-니엘이 아이돌 출신으로 (활동한 것이) 뮤지컬 무대에서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아무래도 많은 관객 여러분들이 계신 무대에 많이 서 봤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무대 경험이 많이 없었다면 무대에 서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게 무섭고 떨렸을 거 같아요!(니엘)

-'개와 고양이의 시간'의 타 작품과의 차별점과 매력은 무엇인지.

▲뮤지컬을 통해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게 되는 공연이라는 점이 참 희소한 매력인 것 같습니다.(정욱진)

▲역시나 사람이 아니고 우리가 흔히 가까이 지내는 동물을 생각할 수가 있고 다른 작품과 다른 방식의 연구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이창용)

▲사람이 아닌 동물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점이 가장 다른 차별점인 것 같아요. '사람이라면 다르게 생각했을 텐데 동물이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는?(니엘)

▲사람보다 낮은 시야라고 생각해요. 그 자체만으로 개와 고양이가 사는 세상의 무게감이나, 받아들여지는 상황의 크기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더 크게 드러나는 것 같아서 이런 점이 차별점이자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백동현)

-본인에게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어떤 작품인지, 그리고 관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개, 고양이를 비롯한 모든 반려동물, 혹은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의 시간의 소중함을 한 번쯤은 떠올려 보게 하는 따뜻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저희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에 쉼을 얻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정욱진)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관객분들에게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드리고 싶습니다.(이창용)

▲솔직히 이 작품은 저에게 큰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고 정말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 정말 유쾌하고 때론 감성을 자극하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해요! 많이 많이 보러와 주세요.(니엘)

▲'지식을 쌓는다는 것은 세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일이다'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저는 이번 작품에 참여하면서, 공부하면서 또 공감하면서 동물들에 대한 해상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길을 걷다가도 전까진 몰랐던 길고양이가 보이고 산책하는 강아지의 신난 모습이 보이게 됐어요. 저한텐 세상의 해상도를 높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분들께서도 이런 조금 더 높아진 세상의 해상도를 경험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백동현)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랩터 역에 송원근, 정욱진, 배나라, 플루토 역에는 이창용, 니엘, 백동현 총 6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오는 28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