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개 지지한 '기생충 박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홍준표 후보를 빗대 "홍어준표"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또 다시 호남 비하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3일 논평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강력한 지지자인 서민 교수가 '홍어 준표'라는 썸네일로 유튜브 방송을 했다"며 "'홍어'라는 단어는 일베식 언어로 극우보수세력이 호남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로, 5·18 희생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극단적인 언어"라고 지적했다.
서민 교수 유튜브 [사진=서민 유튜브 캡쳐] 2021.11.03 kh10890@newspim.com |
광주시당은 "서민 단국대 교수는 '윤석열 후보의 아들이 되고 싶다'고 글을 올릴 정도로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윤석열 후보와는 공개적인 만남을 가져온 인물로 언론에 의해 그 영향력이 과대 대표된 몇 안되는 윤석열 사단의 대표적인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사과' 사진을 올리면서 쓴 단어가 일베식 언어를 쓴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며 "어떻게 제1야당의 유력한 후보 측의 수준이 이렇게 밖에 되지 않느냐. 그 언어와 사고수준이 국가적으로도 창피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시당은 "호남을 비하하는 일베 용어를 서민 교수가 노골적으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해 사용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저급하고 참담한 수준의 언어를 사용하는 윤석열 사단의 사람들을 다시 뉴스나 SNS 등에서 만나고 싶지도 않고 윤 후보가 '전두환 찬양'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이런 사람들에게 사과나 반성을 바라는 건 사치일 것이다"며 "수준 미달의 사람들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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