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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평론가 버릇 못 버려...다자대결서 내가 선택받을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03일 09:18

최종수정 : 2021년11월03일 09:19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단 게 결론"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아직도 정치 평론가 때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 대표가 안 대표 특유의 화법으로 (이미 6개월 전) 대선출마 선언한 셈이라고 얘기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저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하고 있다. 2021.11.01 leehs@newspim.com

그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정말 한계가 있지 않나"라며 "저는 제가 가진 에너지 모두를 쏟아 부어서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어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대꾸했다.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대선 불출마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거야말로 제가 나오는 걸 바라지 않는 분들이 정말 애처롭게 그렇게 핑계를 찾는 것 같다"며 "분명히 여러 언론에서 이야기하고 기사화되어 나온 것이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출마하지 않겠다' 그렇게 말씀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에 당선이 되면 도중에 그만두고 대선에 도전하는 그런 일은 없고 제가 다시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다, 분명하게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에 대해선 "윤 후보를 포함해 국민의힘 후보로는 지금 이길 수 없다는 게 결론이 나왔다"며 "이미 여러 가지 여론조사들을 보면, 정권교체 여론이 훨씬 더 높은 가운데서도 1대1로 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진다. 결국은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돼야 결국은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의 발언도 있겠고. 또 경선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담론을 사실 1위 후보라면 선도적으로 제시를 하고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 가야 되는 게 1위 후보의 역할인데 결국은 네거티브와 과거 발목잡기로만 흘러가다보니까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신 것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한 2030 남성들의 지지가 높아지는 데 대해선 "여러 가지 발언들이 2030들이 듣기에 이렇게 좀 시원하다는 생각이 많은 것 같은데 그게 사실은 오래 가지는 못 한다"며 "그래서 저도 그 모습을 보면서 단기적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2030 세대들이 앞으로 살아갈 때 정말 그 사람들을 위한 정책, 그런 것들을 내세워서 그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 관련해선 "따로 연락을 받은 적도, 경선 이후 어떤 후보도 만난 적 없다"며 "지금 현재 국민의힘만으로는 이기기가 힘들다는 인식을 모든 후보가 공통적으로 하는 것 같다. 저는 국민들로부터 선택 받을 자신이 있다"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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