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전인증회사서 자원순환 인증 '플래티넘' 등급 획득
"자원순환율 100%로 연간 온실가스 970톤 감소 효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이노텍은 경북 구미 사업장이 소재·부품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이노텍은 1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인증식을 열고 구미사업장이 글로벌 안전인증회사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 염희정 UL코리아 전무 [사진=LG이노텍] 2021.11.02 nanana@newspim.com |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글로벌 안전인증회사인 UL에서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100%면 '플래티넘', 95~99%는 '골드', 90~94%는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구미 사업장의 자원순환율(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100%다. 구미 사업장은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의 연간 재활용 폐기물양은 2만2000톤이다. 폐기물 재활용으로 연간 970톤(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에 가까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15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LG이노텍은 그 동안 '폐기물 매립 제로'를 목표로 자원순환을 위해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유리, 폐합성수지 등을 시멘트나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폐수 슬러지(폐수처리 및 정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와 폐기 제품에 포함된 금, 구리 등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등 버려지는 원자재도 최소화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광주, 평택 등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수 안전환경담당은 "지속가능기업을 위해 '환경영향 제로화'를 목표로 그린경영에 주력해왔다"며 "탄소중립 선언, RE100 가입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ESG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ESG 경영을 가속화하며 환경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이노텍은 사업장 내 신재생 에너지 도입, 고효율 생산설비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며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11% 줄였다. 수자원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물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로 지난해 물 사용량도 전년 대비 7% 줄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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