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캠핑시즌' 모터홈 개조했더니 새집 같네...유럽 명차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16:55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16:55

캠핑카 개조에 제격...내부 전고 넉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캠핑 장비가 늘어가는 가을, 넉넉한 공간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모터홈'이 캠핑카로 제격이다. 최근 모터홈 개조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는 르노삼성자동차가 판매 중인 르노의 마스터 15인승 버스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침실부터 테이블, 수납장 등 생활공간으로 필요한 공간을 고정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개조하지 않은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탑승자들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승차와 하차가 가능해 인기가 있을 정도로 내부 전고 역시 넉넉하다.

[사진=르노삼성]

르노 마스터를 캠핑카로 개조하는 특장 업체들은 저렴한 기본형에서부터 온수 샤워실, 와이드 키친, 냉장고, TV, 에어컨, 리튬이온 추가 배터리, 무시동 히터(PTC) 등을 모두 갖춘 고급형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4000만원대의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를 구입해 1000만~4000만원대까지 운전자의 취향과 자금 사정에 맞춰 캠핑카를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동해야 하는 모터홈 특성상 운전자의 편의사양도 중요하다. 편의사양에서도 눈에 띄는 모델이 르노 마스터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휠, 기어 레버와 같은 주요 내부 부품은 일반 승용차 스타일로 크기가 작다. 일반 승용차를 몰던 운전자들도 거부감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내부 공간이 경쟁 차량보다 커 캠핑카로 개조하기에 더 적합하다"며 "차량의 크기와 내부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경쟁차보다 250㎜가량 긴 4335㎜"이라고 설명했다.

또 3.5인치 TFT 디스플레이와 후방 감지 센서, 카메라, 자동 전조등, 자동 와이퍼,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오토 스타트&스톱 등 다양한 편의 장치를 갖춰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다. 미니 냉장고라 할 수 있는 매직 드로어와 슬라이딩 도어가 달린 10.5L 대형 수납공간도 마련돼 있다.

측풍 저항에 구동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첨단 기능도 있다. 상용차는 덩치가 큰 탓에 일반 승용차보다 공기 저항을 많이 받아 주행 시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차선을 이탈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이같은 첨단 기능이 중요하다.

마스터는 이때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 시속 70㎞ 이상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어 상용차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도 안전하게 탈 수 있다.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와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마스터 버스에 장착된 2.3ℓ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7㎏·m의 힘을 낸다.

마스터는 르노로부터 수입해 르노 브랜드로 판매된다. 국내 소비자에게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40년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300만대 이상 팔린 유럽의 전통 상용 명차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마스터 밴 출시를 시작으로 2019년 마스터 버스 13인승과 15인승이 출시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된 뉴 마스터 밴과 버스가 등장했다.

마스터는 상용차 운전자들이 차량 사용 목적에 따라 구입할 수 있다. 마스터 밴은 캠핑카를 비롯해 냉장차, 택배차 등 다양한 용도로 개조할 수 있다. 또 마스터 버스는 15인승으로 통학용 어린이 버스 등으로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