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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월에도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르노삼성만 웃었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7:05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7:05

현대차·기아·한국지엠·쌍용차, 전년비 판매량 감소
르노삼성차만 XM3·QM6 앞세워 54.3% 증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0월에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며 국내 완성차업계의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 중 수출에서 성과를 보인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외한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XM3 [사진=르노삼성차]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월 국내 5만7813대, 해외 24만922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한 30만703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0% 감소, 해외 판매는 22.5%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 판매된 5만7813대 중 세단은 그랜저가 9448대, 쏘나타 6136대, 아반떼 3368대 등 총 1만8978대가 팔렸으며 RV는 팰리세이드 2582대, 싼타페 3494대, 투싼 2911대, 아이오닉5 3783대, 캐스퍼 2506대 등 총 1만8194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6119대, GV70 2892대, GV80 1828대 등 총 1만1528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한 24만9226대가 판매됐다.

기아 역시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7837대, 해외 18만3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21만787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1.2% 감소, 해외는 18.4%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17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468대, K3(포르테)가 1만6627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1.2% 줄어든 3만7837대를 판매했는데 쏘렌토가 536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의 10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4% 감소한 18만3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59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셀토스가 2만5039대, K3(포르테)가 1만510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스포티지 [사진= 기아]

한국지엠과 쌍용차도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한국지엠은 10월 한 달 동안 내수 2493대, 해외 4382대로 총 687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4.7%, 수출은 82.0% 줄어들어 전년비 총 78.1%가 줄었다.

쌍용차도 10월 내수 3279대, 수출 1500대를 포함 총 4779대를 판매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국내외 시장 호평과 함께 수출 회복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차질로 전년 동월 대비 53.1%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 9월 XM3 수출을 앞세운 판매량 증가가 10월에도 이어진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10월 내수 5002대, 수출 6625대로 총 1만1627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 판매는 30% 감소했으나 수출은 1590.1% 증가해 전체 적으로 54.3% 늘어난 수치다.

XM3는 내수에서 79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61.1%가 줄었으며 르노 캡쳐도 36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81.0% 줄었다.

수출의 경우 XM3와 더불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726대, TWIZY 80대를 포함해 총 6625대가 선적됐다. XM3는 전년 동월 대비 481800%가 늘어난 4819대가 판매됐고 QM6도 전년 동월의 129대와 비교해 123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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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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