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상회복 첫날, 충북..."우려반 기대반"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1:35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1:37

"매출 증가·경기회복" VS "확진자 급증·방역 악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충북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상존하고 있다.

사적 모임 인원이 늘어나고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이 해제되면서 자영업자들은 기대감을 보이는 반면 방역당국과 일부 의료진들은 느슨한 거리두기가 오히려 확진자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가 시행된 1일 오전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오늘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비수도권 1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2021.11.01 kimkim@newspim.com

음식점이 모여 있는 청주 흥덕 하복대와 산남동, 율량동, 용암동 일대 식당가는 일상 복귀를 시작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복대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36)는 본격적인 저녁장사를 위해 종업원 2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영업이 안돼 직원을 내보낸지 1년여 만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2년 가까운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며 "시간제한이 풀리고 일상회복의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 장사가 지금보다는 더 낫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산남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또다른 자영업자는 "연말을 앞두고 단체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창때보다는 못하겠지만 영업제한을 받던 시기보다는 매출이 나아지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면수업이 늘어나는 대학가 주변도 활기를 찾고 있다.

청주대 인근서 치킨가게를 운영하는 B씨는 "그동안 학교에 학생들이 나오질 않아 손님이 전혀 없었다"며 "대면수업이 확대되면 그동안 발길을 끊었던 학생들도 다시 찾아올 것 아니냐"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들려온다.

충북에서는 여전히 확진자가 하루 평균 30~40명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 선별진료소. [사진=뉴스핌DB]

특히 10월 한 달간 청주에서는 확진자가 700여명을 넘어섰다.

이는 8월 669명, 9월 609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학교와 사업장 등 집단감염까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불안한 상황속에서 일상회복 1단계 복귀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 시민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느슨한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완화, 계절적 요인 등으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내에서 2차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어섰지만 돌파감염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일상회복 시행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병원 의료진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지만 충북지역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불안요소가 상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칫 안일하게 대응했다간 이번 조처가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는 차질없는 의료대응을 위해 일상회복에 맞는 방역인력 확충과 대응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며 "여러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방역상황이 악화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