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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野 경선 과열에 자제 요청…"품위 있는 모습이 더 감동"

기사입력 : 2021년10월31일 15:22

최종수정 : 2021년10월31일 15:22

국민의힘, 오는 5일 최종 후보 선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31일 각 대선주자 캠프에 "품위 있고 절제된 모습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며 경선 과열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당 경선이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공천 협박 논란', '지지자 폭행 논란' 등과 함께 후보들 간 지나진 비방·폄하 발언 등이 난무하자 직접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8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추리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10.08 leehs@newspim.com

신인규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정 위원장이 각 예비후보 캠프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품위 있고 절제된 모습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고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각 후보들이 이같은 내용을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10차 방송토론회인 종합토론을 끝으로 토론회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광주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7개 지역으로 순회하며 지금까지 방송토론회를 총 9차례 진행했다.

최종 대선후보를 뽑는 투표는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당 선관위는 내달 1일과 2일 이틀간 선거인단(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후, 내달 3~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투표 및 전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책임당원 투표와 전국민 여론조사는 각각 50%씩 반영되며, 내달 5일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 가운데 최종 대선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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