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바이든-교황, 90분간 화기애애한 면담..'트럼프 30분'과 대조적

기사입력 : 2021년10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07:2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존 F 케네디에 이어 미 역사상 두번째 가톨릭 신자이며, 평소에도 매주 성당 미사에 참석하는 등 독실한 신앙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낙태 지지 문제로 미국 가톨릭계와 갈등을 빚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 허용을 적극 옹호하고 지지하자, 일부 가톨릭 지도자들은 낙태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에게는 성체성사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란시스코 교황은 지난 9월 이와관련, "나는 누구에게도, 한번도 성체성사를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 논란의 정치화를 경계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을 보호해주는 태도를 취한 셈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틴칸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30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면담은 낙태 논란의 어색함을 제쳐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날 면담시간도 비공개 접견 75분과 선물 교환 행사 등 총 90분에 달했다.

외신들은 미국 대통령임을 감안해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이든 대통령과 장시간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면담은 30분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난한 자와 기아와의 분쟁, 박해로 고통 받는 이들을 옹호하면서 기후변화및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도 리더십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정부의 부통령  재임 중 이미 세차례 교황을 알현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