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28일 시청 행복나눔실에서 헌혈추진협의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 대책을 논의했다.
헌혈추진협의회는 '광주시 헌혈 장려 및 지원조례'에 따라 헌혈 증진과 헌혈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시, 시의회,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시교육청, 육군31보병사단, 광주경찰청,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 9개 기관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관·군이 협력해 안정적 혈액수급을 위해 기관·단체 헌혈릴레이 캠페인 추진, 고등학교 대상으로 단체 헌혈뿐만 아니라 개인헌혈도 봉사 시간으로 인정하도록 확대 건의 요청,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대시민 인식 개선을 통한 헌혈 분위기 조성, 병원의 효율적 혈액사용관리 요청 등을 논의했다.
헌혈 행사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2021.08.06 kh10890@newspim.com |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광주·전남 혈액 보유량은 3.5일분(관심단계)이며, 10월 기준 헌혈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12% 감소했다.
대상자별로는 대학생(21.1%), 고등학생(19.1%), 군인(16.8%) 순으로 감소율이 크고, 헌혈 장소별로는 종교단체(68.1%), 학교(46.6%), 헌혈의집(4.3%)순으로 감소율이 컸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한 혈액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관내 헌혈 기관 6곳과 '기관‧단체를 찾아가는 이동 헌혈 차량'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과 협약을 통해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헌혈은 생명나눔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표현으로 시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단체, 기관에서도 헌혈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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