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김만배, 유한기에 수억원 건넸다는 제보받아...검찰 수사해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1:04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1:04

"금액 알지만 못 밝혀...검찰, 이미 유한기 조사"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8일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던 유한기에 2015년 대장동 개발 관련 수억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공 개발 의혹 관련 공익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6 photo@newspim.com

그는 "이 수억원의 목적은 첫번째, 2015년 1월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문기 팀장 등 대장동 사업의 작전 책임자들이 이 시장과 함께 호주 여행을 다녀온 직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인던 황무성의 사임을 강요함으로써 당시의 화천대유의 모든 수익을 몰아주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관계 인물이던 성남도시개발공사 황무성 사장을 제거하는 목적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번째는 유한기 당시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은 2월 6일 전후로 대장동 아파트의 초과 이익환수 규정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유동규 기획본부장과 함께 같은 도시개발공사 사업 본부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세번째 역할은 2015년 3월 26일에 3개의 컨소시엄으로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자 신청이 접수되고 하루만에 화천대유와 하나은행 컨소시엄으로 선정하는 짜고 치는 화천대유 업자 선정 과정에 유한기 본부장은 절대평가위원장, 상대평가 소위원장으로 심사위원에 사실상 책임자 역할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김만배가 유한기 본부장에게 수억 원의 돈을 건넨 사실을 검찰은 즉각 수사하여 김만배와 유한기를 구속 수사 해야 한다"며 "검찰은 이미 유한기 본부장을 조사한 것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김만배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음에도 기각될 정도로 부실 수사를 의심 받는 검찰은 김만배와 유한기 사이에 수억 원의 금품 수수 사실을 명확히 수사해서 구속영장에 포함시키고 김만배와 유한기를 구속수사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의 공모 관계를 명확히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원 후보는 김 씨가 유 씨에게 건넨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선 "저희는 내용을 상세히 알고있지만 제보자는 모든 인생, 인간 관계와 경력 기반의 희생을 감수하고 제보한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얘기하다 보면 신원이 감지될 수 있어서 꼭 필요한 핵심 사안만 공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검찰이 공익제보자란 보호장치를 제공하면 검찰에 그 내용을 상세히 제공하겠지만 이 내용은 검찰이 이미 알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지난번 백현동 농협 계좌를 제보했다는 사람과 같은 제보자냐'는 질문에 "다른 분"이라며 "백현동 관련 제보자는 백현동 사건 을잘 아는 분이고, 이번 제보자는 화천대유 내부를 잘 아는, 대장동 관련 준내부인인 제보자"라고 밝혔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