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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하락, 캐나다 달러·유로·엔 상승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04:37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07: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격하고 있는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6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4% 내린 93.8240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09% 상승했다. 캐나다 달러 역시 0.38% 올랐으며 일본 엔화도 0.31%의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경제의 슬랙이 내년 중반께 흡수될 것으로 판단하고 금리 인상이 이전 전망보다 몇 달 일찍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중앙은행(ECB)은 28일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ECB가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이날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일주일 여간 최저치로 하락했다.

같은 날 회의를 여는 일본은행(BOJ)은 올해 경기 평가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BOJ의 금리 인상 시점이 멀었다고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평탄해지고 있는 국채수익률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중앙은행들의 실책으로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커브 플래트닝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야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이 각 지역의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다른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야 애널리스트는 "이자율 차이가 일부 통화에서는 정말 계산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미 달러화 대비 각각 0.28%, 0.20% 상승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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