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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스타트업 대상] 라이팩, '초고속 광엔진' 개발..."글로벌 반도체 기업 되겠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1:06

'제3회 대한민국 중소·스타트업 대상' 이노비즈협회 사장상
반도체 패키징 기반 설계방식 개발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라이팩이 이노비즈협회 사장상을 받게됐다.

뉴스핌은 '제3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라이팩(대표 박동우)이 스타트업 부문 이노비즈협회 사장상 수상 기업으로 라이팩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진=라이팩] 박동우 라이팩 대표

라이팩은 2019년에 설립됐다.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다. 당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인 박영준 대표의 제자였던 최성욱 CTO와 박동우 대표가 시작했다.

주로 광연결용 광엔진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광통신과 광센서 부품 등을 설계하는 기업으로 초고속 데이터센터용 광연결 모듈로 사용될 수 있는 100GBASE-SR4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광통신은 빛을 통해 정보를 먼거리에서 전달 받는 장치로 광케이블 등에 쓰인다. 광엔진은 전자기기에서 출력되는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했다가 다시 전기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광트랜시버의 핵심 부품이다.

또 초소형·저전력·고성능 광학 모듈을 제작할 수 있는 패키징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광엔진 제품의 상표 'SOSA(Sip based Optical Sub Assembly)'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SOSA는 발전된 반도체 패키징 기술(Advanced Semiconductor Packaging)에 기반해 광엔진을 제작하는 플랫폼 기술을 의미한다.

라이팩은 팬아웃웨이퍼레벨패키지(FOWLP)를 기반으로 하는 광학 패키징에 대한 국내외 기술 특허를 14건 확보하고 있다. FOWLP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라이팩은 현재 MSA 표준을 충족하는 데이터 센터의 서버 간 상호 연결 애플리케이션에 주로 사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광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박동우 대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라이팩 설립 만 2년이 되는 시점에 뜻깊은 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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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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