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주기 필요, 은퇴시점 맞춰 주식 조정
운용기관 선택시 '규모, 잔고, 해외리서치능력' 체크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올해 3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어떻게 운용해서 어떤 수익률을 내느냐에 따라 퇴직후 받게될 연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9일 열린 '뉴스핌 제5회 투자포럼'에서 퇴직연금 운용에 필수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투자는 미래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판매자와 운용자를 잘 선택해야하는데, 장기연금 투자의 경우 리밸런싱이 매우 중요하다.
이 팀장은 "타킷데이트펀드(TDF)와 같은 상품수익률이 회사마다 천차만별인데 은퇴시점에 맞게 주식비중을 조절하고 기대수익률을 조정하는 리밸런싱, 이게 바로 운용실력"이라고 했다.이재훈 미래에셋증권 고객글로벌투자전략팀 팀장은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적절하게 관리해 나가면서 꾸준히 장기 수익률을 유지하는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목적"이라며 "리밸런싱 주기를 어떻게 잡느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매분기마다 조정하고 있다"며 "큰 이슈가 있을때는 위원회 논의를 통해 주기를 더 짧게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연금 투자시 전문 금융기관의 시스템을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매번 개인이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리밸런싱 한다는 것은 말은 쉽지만 실천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퇴직연금 운용기관 선택시 3가지 만은 꼭 기억해두라고 당부했다. 운용회사의 규모, 잔고, 해외리서치능력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20~30년 투자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금융회사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모아놓은 연금의 잔고가 클수록 회사가 연금 운용에 좋은 인력과 시스템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시스템으로든 관리자든 이런 운용기관 일수록 고객자산의 관리가 잘 될것이고, 해외리서치 능력이 좋아야 결국은 괜찮은 수익률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투자를 통해 세상을 공부하고 금융지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돈을 내가 다 핸들링 할 필요는 없다"며 "일을 잘하는지 감독을 해줄 조력자를 구하는 작업이 성공적인 연금투자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 제 5회 투자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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