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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 접종완료율 69.9%...외국인 많은 구미·칠곡·포항 저조

기사입력 : 2021년10월24일 10:04

최종수정 : 2021년10월24일 10:04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백신접종률이 23일 오후 2시 기준 70%를 돌파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인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권의 접종 완료율이 24일 오전 0시 기준 69.9%를 기록하면서 당초 목표율인 70%를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183만4584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도 전체 인구 262만3028명의 69.9% 규모이다.

또 이날 1차 접종자는 전날 2159명이 접종받아 누적 207만1270명으로 집계돼 경북도 전체 인구의 79.0%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진=경주시] 2021.10.24 nulcheon@newspim.com

경북권에서 가장 높은 접종완료율을 보인 곳은 성주군으로 전체 인구 4만3102명 중 3만5770명이 접종을 완료해 83.0%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또 군위군과 청송군이 80.2%의 접종완료율을 기록하며 그 다음을 이었고, 의성군이 80.1%의 접종률을 보였다.

반면에 가장 낮은 접종률을 보인 곳은 구미시로 전체 인구 41만4365명 중 25만2404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60.9%에 그쳤다.

이는 경북권 전체 접종률 69.9%에 비해 9.0%P 낮은 수치로 크게 저조한 기록이다.

그 다음은 칠곡군으로 전체 인구 11만3855명 중 7만6508명이 접종을 완료해 67.2%의 접종률을, 포항시가 전체 인구 50만209명 중 33만9539명이 접종을 마무리해 67.0%의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또 경산시는 전체 인구 26만2106명 중 18만3423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쳐 70.0%의 접종완료율을 나타냈다.

경북권에서 접종완료율이 저조한 지역 모두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보이면서 외국인 근로자 중심 접종 대책이 강화돼야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경북권의 16~17세 청소년의 접종완료율은 10%대로 나타나고, 외국인은 30~40%대에 머물고 있다.

또 최근 경북권에서는 지역 소재 사업장 관련 외국인 근로자와 학교, PC방 등 청소년 대상 시설에서 확산 추세를 보여 외국인과 청소년 등에 대한 접종 대책이 절실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 단계 전환을 앞두고 다음 달 2일까지 외국인과 젊은 층들이 다수 밀집하는 음식점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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