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의날 행사 기념 명예 경찰관 10명 위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1970~1980년대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한 최불암 배우가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 위촉됐다.
경찰청은 오는 21일 '경찰의날'을 맞아 최불암 배우 등 10명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배우는 수사반장에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반장 역할을 맡아 경찰 수사 이미지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된 지 50명 만에 최 배우는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김성환 배우는 '선선선' 교통정책 홍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 교통안전 과장(총경)으로, 드라마 보이스에서 112센터장을 연기한 이하나 배우는 명예 112상황 팀장(명예 경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 김영철 배우는 명예 지구대장(명예 경정), 경찰청 범죄 예방 홍보대사를 맡은 박상원 배우는 영예 생활안전과장(명예 경정), 세계 유명 고산을 정복한 산악인 엄홍길은 명예 경찰특공대장(명예 경정)으로 위촉됐다.
또 22년 동안 경찰 문화대전 심사위원을 맡은 정성태 화백은 명예 피해자보호팀장(명예 경정), 드라마 시그널과 싸인, 유령 등 전문 경찰 수사 드라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명예 과학수사팀장(명예 경감), 폭력조직 소탕을 담은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은 명예 강력팀장(명예 경감, 경찰대학생을 다룬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은 명예 형사팀장(명예 경사)으로 위촉됐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찰청 본청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동원됐던 기동대원 일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경찰 내 감염 사례도 늘어가고 있다. 사진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근무를 서고 있는 경찰. 2020.08.24 pangbin@newspim.com |
위촉식에 참석한 최 배우는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문화와 예술 각 분에서 경찰의 긍정적인 모습을 표현해준 명예 경찰관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통해 국민과 경찰이 소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1967년부터 경찰의날을 기념해 경찰행정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국민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한다. 현재 140명이 명예 경찰관으로 활동한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