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남 도시가스 보급률은 57.1%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보급률인 85%에 크게 뒤처지는 수치다. 제주는 15.1%, 강원은 55.5%로 이들 지역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kh10890@newspim.com |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시의 보급률은 광주 99.7%, 서울 97.6%, 대구 97.3%, 울산 95.9%, 부산 95.5%, 인천 92.3% 등 90% 이상의 높은 보급률을 기록했다.
전남 지역에서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 이유는 가스관 연결 배관 비용 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의원실은 분석하고 있다.
수요 가구의 밀집도가 낮아 도시가스 공급자가 배관을 설치해도 가스 판매로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모든 지역의 주민들은 보편적인 에너지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생활 SOC형 연료전지 사업 등으로 도시가스 사각지대를 줄이고,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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