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정신머리" "한심한 당"...거칠어진 윤석열의 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洪·劉, 날선 비판에 강경대응 모드 전환
'대쪽 총장' 환기 전략..."과유불급" 지적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발언이 거칠어지고 있다. 경쟁 후보들을 겨냥해 "이런 정신머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가 하면 "털리는 데 일주일도 안 걸린다"는 등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윤 후보는 그간 경선 토론회 등에서 '무속' 논란, '고발 사주' 의혹 등 자신을 향한 공격에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며 '원팀 정신'을 강조해왔다. 당내 경쟁 후보들에겐 상대적으로 논쟁의 소지가 적은 정책 관련 질문을 이어가면서 대장동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강공 태세를 유지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3 photo@newspim.com

그러나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해명과 실언을 거듭하면서 검찰총장 시절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대쪽' 이미지를 잃었다는 평가와 함께 지지율 정체 국면을 지속했다.

그 사이 홍준표 후보가 여론을 등에 업고 바짝 추격해오자, 윤 후보가 기존 정치권 인사를 비판하는 거친 발언을 통한 차별화로 지지율 반등을 꾀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열린 제주선대위 캠프 임명식에서 "정치판에 들어오니 여당이 따로 없고 야당이 따로 없다"며 "정치를 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가 참 핍박받는, 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 내 경쟁자들을 향해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 오느냐는 둘째 문제"라며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작심 발언했다.

윤 후보는 유승민 후보를 향해선 "고발 사주를 가지고 대장동 사건에 비유하면서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수사정보정책관(손준성 검사)의 관계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며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인가.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나"라고 직격했다.

또한 홍준표 후보의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면서 "그 사막에 대형관광호텔 시설, 도박장을 때려 넣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은가"라며 "무책임한 이런 '사이다', 건설업자나 좋아하는 이런 공약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당에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폭탄을 던지고 다닌다"며 홍 후보를 힐난했다.

이어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이 정권이 넘어갔겠으며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나"라며 "제 개인은 얼마든지 싸움에 나가 이겨낼 자신이 있지만 참 당이 한심하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끄떡없다. 2년을 털려도 이렇게 뭐가 안 나온다"며 "우리 당 (다른) 후보가 만약에 (최종 후보가) 된다면 (털리는 데) 일주일도 안 걸린다.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을 지내왔는데 월급쟁이 공직생활을 한 사람한테 도덕 검증, 윤리 검증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 이어 원희룡 후보까지 윤 후보 발언을 비판하고 나서자 윤석열 캠프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윤 후보는 두 후보의 글에 대해 보고를 받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는 게 국민캠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과 당원, 그리고 다른 후보들과 힘을 모으고 단합을 이뤄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날 "정견의 하나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윤 후보의 자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당의 이런 모습이 마음에 안 든다, 당을 개혁하겠다 이런 것도 대선후보가 할 수 있는 이야기 중에 하나"라면서도 "다만 이런 메시지가 과잉으로 받아들여지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 수 있는데 윤 후보 입장에서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도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위기 시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전략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도 "문제는 윤 후보가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경선 결과 윤 후보는 당심에선 앞서고 여론조사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며 "여론용으로 기존 정치권을 공격하면서 국민에게 환호받던 검찰총장 시절 이미지를 가져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뭐든 과유불급"이라며 "지금의 발언 수위는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