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붉은 색깔내기 시작한 중국, 투자환경 바꿀 사회주의의 본질 공동부유 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살부구빈' 평균주의 아냐, 전체 파이 키워 분배 확대
사회과학원 천즈강 박사 KIEP 세미나서 정책 설명
양극화 해소 급진정책에 서방 일각에선 우려도 제기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몇년전 미국에서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가 있었죠. 시위대 요구는 미국의 양극화 문제를 시정하라는 거였어요. 중국이 최근 공동부유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 마치 공산당과 관(정부) 주도의 중국판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와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에 동의 하십니까".

10월 13일 오후 4시 베이징 시내 샤오윈루 펑룬호텔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소장 이상훈) 주관으로 중국 공동부유 청책 배경과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KIEP는 이날 연사로 사회과학원 마르크스주의 연구원의 천즈강(陈志刚) 박사를 섭외했다.

전츠강 박사는 기자와 비슷한 시각, 강연이 시작되기 30여분 전에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로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지하1층 세미나 장소에서 강연을 기다리며 기자는 천 박사와 잠깐 얘기를 나눌 기회를 잡았다. 계층및 지역간 양극화 해소라는 지향점에서 공동부유가 월가 시위와 닮았다고 말하자 천박사는 '페이창 요우 다오리'라며 아주 일리가 있다고 호응했다.

천즈강 박사는 베이징대학 철학 박사이며 사회과학원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그는 또 사과원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 연구부 주임을 맡고 있어 중국 공산당의 궁극적 목표인 공동부유 정책에 대해 가장 정통한 연구원으로 통한다.

"2020년 말 이후 폭포수 처럼 쏟아진 인터넷 플릿폼 기업의 독점 제재와 과외 부담 경감 및 학군제 개편 등 교육 개혁, 1선 대도시 부동산 규제 강화 등이 모두 공동부유와 연관이 있다고 보는데 박사님의 견해는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회과학원 천즈강 연구원.  2021.10.14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산둥성 지난시 산둥 박물관에 공산당 100주년을 경축하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1년 9월 29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1.10.14 chk@newspim.com

천즈강 박사는 이 질문에 대해서도 "틀리지 않다.직간접적으로 모두 연관이 있다고 봐도 좋다" 고 대답했다. 천 박사는 '공동부유는 사회주의의 본질'이라고 말한 뒤 생산력 발달 면에서 이전 보다 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에 향후 경제와 산업, 대기업 정책에서 갈수록 공동부유가 강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은 오래전부터 공동부유를 국가 발전 장기 아젠다로 설정해왔지만 생산력 미발달로 본격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전에 비해 물적 토대가 개선됨에 따라 시진핑 시대에 와서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시진핑 지도부가 공동부유에 가속 페달을 밟음에 따라 많은 정책들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중국 경영 전략에도 중장기 차원에서 빈틈없는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때문에 중국이 강조하고 나선 공동부유 정책은 여러 채널을 통해 이미 한국에도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KIEP가 마련한 세미나는 중국 국가 싱크탱크 사과원의 핵심 연구원이 직접 베이징내 한국인들을 상대로 공동부유의 의의와 배경, 정책방향 등을 설명한 자리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여러경로의 중국 현지 취재 결과 공산당의 공동부유가 부자의 것을 빼앗아 빈민을 구제하는 정책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회주의 본질과 공산주의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급진적 정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뉴스핌은 KIEP 이상훈 북경사무소 소장에게 요청해 강연의 원래 내용을 지상중계 형식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2편에 계속>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한 공원에 12가지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선전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1년 9월 15일 뉴스핌 촬영.  2021.10.14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