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는 13일 아주대학교 외상연구소 이국종 교수팀과 드론을 활용한 수난대비 훈련을 가졌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속초 조도 인근 해상 및 양양 죽도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열리는 수난대비 훈련은 한국해양구조협회, 속초해수청, 5790부대 등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 |
이국종 교수가 수소드론을 조종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1.10.13 onemoregive@newspim.com |
첫날 훈련은 1500톤급 대형함정에서 이국종교수팀의 함정과 조도간 수소드론(무인비행장치) 이·착륙 시연을 시작으로 조도 동방 약 3.7km 해상에서 드론을 활용한 미식별 선박 정찰 및 함정이용 차단 훈련에 이어 야간에는 해상 수색·구조훈련도 실시한다.
내일은 직원들의 드론 활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국종 교수를 초청해 '해상에서 무인 항공기 전력의 활용'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이어 양양군 죽도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5790부대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미확인물체 식별 능력향상 훈련 및 해양오염 범위 측정 등 다양한 현장 훈련을 진행한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첨단 수소드론을 활용한 수난대비 훈련은 인력·함정 양적위주의 훈련에서 첨단 장비를 활용한 질적 변화 시도로, 드론을 활용한 현장훈련을 확대해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