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천연기념물(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인 따오기를 오는 14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네 번째 야생방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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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자연으로 방사된 따오기들이 복원센터 주변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5.29. |
현재 야생에 생존하고 있는 따오기는 수컷이 많아 내년도 번식기에 더 많은 번식쌍이 자연 번식할 수 있도록 암수 성비 3:2(암컷 24마리, 수컷 16마리)로 방사할 예정이다.
그간 따오기를 매년 봄철(5월)에 방사해 오던 것을 이번 야생방사는 첫 가을방사를 시도한다.
기존 방사한 따오기는 모두 위치추적기(gps)와 개체식별 가락지를 부착해 다양한 연구 자료를 수집해 왔다.
하지만 이번 방사에서는 위치추적기 부착을 수컷 전체와 일부 암컷에 한해 부착해 방사 40마리 중 절반만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방사한다.
창녕군은 야생따오기 모니터링을 위해 (재)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함께 따오기 모니터링 앱을 운영하고, 명예 모니터링 자원봉사제를 운영해 창녕군민을 비롯한 전 국민들의 따오기 보호 및 모니터링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야생방사로 따오기의 힘찬 날갯짓을 통해 환경의 중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창녕군의 의지와 전 국민들의 따오기 보호·복원 동참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소통 및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